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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 남다른 수상소감으로 연이은 화제를 불러일으켜

연달아 개최되고 있는 시상식에서 영화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가 남다른 수상소감으로 연이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호아킨 피닉스

먼저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입니다. 이 날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날인데요, 호아킨 피닉스는 영화 <조커>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는 수상대에 올라서서 "후보들에게 우리가 경쟁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나는 환상적인 작품을 통해 놀라운 한 해를 보냈다" 라고 밝혔으며 골든글로브 수상의 영광을 토드 필립스 감독과 연인 루니 마라에게 돌렸습니다.

 

또한 호주 화재와 환경문제, 기후변화, 비건(채소, 과일, 해초류같은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완전한 채식주의자)에 대한 이야기로 수상소감을 대신 했습니다. 이 날 제공된 식사는 스테이크나 생선등의 동물성 식재료는 빠지고 비트 스프, 굴, 버섯, 가리비를 곁들인 버섯 리조또 등 과 각종 디저트용 초콜릿이 나오는 비건식이 제공 되었습니다.

 

제77회 골든 글로브 식사로 제공된 King oyster mushroom "scallops"

호아킨 피닉스가 직접 골든 글로브를 운영하는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에 제안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골든 글로브 수상소감에서도 "골든 글로브가 시상식 메뉴에 채식 메뉴를 넣은것이 고맙다" 며 비건 채식 준비에 대한 감사인사를 남겼습니다. 

 

두번째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 26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의 수상소감이 화제를 끌었습니다. 이 날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앙상블상'을 수상합니다. 이 날 수상 소감 중에서는 2008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조커 역을 맡았던  故히스레저에게 존경과 영광을 표해 많은 영화인들과 팬들이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 수상소감

제가 아역 배우 였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저는 동료 배우와 오디션을 보러 다녔습니다.
우린 매번 같은 아역배우 때문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우리에겐 통곡의 벽 같았던 그 꼬마의 이름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입니다.

리오! 당신은 오랫동안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크리스찬!
연기의 정도가 있다면 당신은 그 길만 걷습니다.
저에게 그 길은 그저 선망의 대상일 뿐입니다.
당신은 단 한 번도 연기로 실망시킨 적이 없습니다.
그건 정말 짜증나는 재능입니다
저는 당신이 한 번쯤은 발연기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아담, 저는 지난 몇년간 당신의 연기를 보았습니다.
당신은 아름다운 뉘앙스와 깊은 연기들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당신의 연기에 감동했습니다.
특히 <결혼 이야기>에서의 연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 상은 당신에게 어울립니다.

테런! 당신의 재능이 맺은 결실에 진심으로 기쁩니다.
<로켓맨>에서 당신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앞으로 보여줄 좋은 연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이자리에 오른 것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쌓아올린 업적 덕분입니다.
그 배우는 히스레저 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시길.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故히스레저

호아킨 피닉스는 수상 후보였던 <원스 어폰어 타임... 인 할리우드>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포드V페라리>크리스찬 베일, <결혼이야기>애덤 드라이버, <로켓맨>테런 애저튼 마지막으로 고인이 된 <배트맨: 다크나이트>히스레저를 언급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소감 확인하기

 

2020/02/11 - [배우이야기, 영화이야기] -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소감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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