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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오픈 더 도어>의 줄거리와 실화 '와인빌 양계장 연쇄 살인사건'

1928년~1930년 사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일대에서 어린 소년들을 납치, 감금, 살해해 세상을 충격으로 몰아 넣은 '와인빌 양계장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오픈 더 도어>입니다. 

 


 

<오픈 더 도어>

 

개봉일: 2020년 4월 8일(수)

등급: 15세 관람가 / 상영시간: 89분

감독: 올가 고로데츠카야 / 출연: 옐레나 랴도바(폴리나), 블라디미르 브도비첸코프(이고르)

 

영화 <오픈 더 도어>

 

<오픈 더 도어> 줄거리

 

6살의 어린 아들이 흔적도 없이 실종됐다.

 

아내 폴리나(엘레나 리야도바)와 남편 이고르(블라미디르 브도비첸코프)는 지난 3년간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다녔지만 흔적 조차 찾지 못한다.

 

부부는 보육원에서 만난 소년(세바스티안 부가에프)를 입양하게 된다. 

 

허나 부부가 임신하게 되면서, 가장 안전해야 할 장소인 자신의 집에 불길한 기운과, 실종된 자신의 아들과 점점 똑같이 변해가는 아이의 정체에 불안을 느끼기 시작한다. 

 

급기야 폴리나는 아이와 단 둘이 있는 동안 알 수 없는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되고, 이고르는 폴리나를 구하기 위해 아이의 정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오픈 더 도어>의 실화 '와인빌 양계장 연쇄 살인사건'

 

1) 와인빌 양계장 연쇄 살인사건

1928년 ~ 1930년 사이 미국 캘리포티아 주 일대에서 어린 소년들을 납치, 감금, 살해한 사건으로 '고든 노스콧 사건'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피해자의 대다수가 와인빌 양계장에서 발견되어 '와인빌 양계장 연쇄 살인사건'이라고 불립니다.

 

 

2) 사건의 발단

1928년 3월 10일. 로스엔젤레스에서 10살난 아들 '월터 콜린스'와 함께 살던 싱글맘 '크리스틴 콜린스'는 자신의 아들이 실종되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합니다. 그러나 다섯 달이 지나도록 월터의 행방은 묘연했고 시민들은 경찰의 무능함을 질타하기 시작합니다. 허나 경찰들은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 5개월여 만에 월터를 찾았다고 발표합니다.

 

실종된 '월터 콜린스'와 엄마 '크리스틴 콜린스' / 크리스틴 콜린스

그러나 크리스틴 부인은 돌아온 아들이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며 경찰에게 항의 했습니다. 찾아낸 아이는 누가봐도 10살짜리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J.J존스 반장은

 

"무슨 짓을 하려는거요? 우리를 모두 바보로 만들 작정인가? 아니면 어머니로서 당신 책임을 회피할 셈인가, 나라에 당신 아들을 떠 넘기려고? 당신처럼 잔인한 심성을 지닌 여자는 처음이군. 당신이야말로 멍청이야"

 

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며 그녀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시킵니다. 반장 본인도 찾아낸 아이가 진짜가 아닐꺼라는 의심은 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입 밖에는 꺼내지 않고 사건을 서둘러 덮어버리려고 했습니다. 

 

 

3) 고든 스튜어트 노스콧의 양계장

1928년 9월, LA경찰은 캘리포니아주 와인빌에 있는 '고든 스튜어트 노스콧'의 양계장에 찾아갔다가 그 곳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는 노스콧의 조카 '샌퍼드 클라크'를 발견하게 됩니다. 

 

노스콧의 조카 샌포드

샌포드는 자신의 삼촌인 고든 노스콧이 LA와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실종된 소년들을 납치한 주범이며, 다섯 명의 어린 소년들을 납치해 감금하고 학대, 강간, 살해 등을 저질렀으며 또한 누나이면서 어머니인 '세라 루이스 노스콧'이 이를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증언합니다. 그녀는 아버지와 근친상간을 하여 동생이자 아들인 고든 노스콧을 낳았는데, 그 때문에 고든 노스콧은 성적 학대와 처벌을 받으며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용의자 '고든 노스콧'

경찰은 노스콧의 양계장을 수색하여 샌포드 증언의 일부를 찾아내고, 한편 경찰이 자신들의 소행을 추적하자 고든은 세라 루이스 노스콧과 함께 캐나다로 도망치지만 결국 붙잡혀 미국으로 송환 되어 납치, 감금, 살인 혐의로 구속 되고 맙니다. 

 

 

4) 와인빌 양계장 연쇄 사건의 결말

1929년 2월 13일 고든 스튜어트 노스콧에게는 사형 선고되어 1930년 10월 2일 샌퀜틴 주립 교도소에서 처형됩니다. 세라 루이즈 노스콧은 무기징역을 선고 받아 12년 가량 복역한 뒤 가석방 되었으나, 그 뒤에도 살인자 낙인이 찍혀 비참하게 살다 75세의 나이로 죽게 됩니다. 샌퍼드 클라크는 공범이였지만, 모든것을 증언하였기에 5년형만, 그것도 청소년 교화 시설에 수용하는 것으로 선고 되고 맙니다. 또한 청문회는 LA 경찰의 무능함과 부패를 밝혀내 J.J 존스 반장은 경찰에서 파면되고 맙니다. 

 


 

<오픈 더 도어>와 함께 보면 좋은 영화 <체인질링>

 

<체인질링>

 

개봉일: 2009년 1월 22일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상영시간: 141분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 출연: 안젤리나 졸리(크리스틴 콜린스), 존 말코비치(구스타브 브리그랩)

 

영화 <체인질링>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2008년작 영화 <체인질링> 또한 '와인빌 양계장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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