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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과 같은 느와르 영화는? 느와르 영화 추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지난 2월 19일(수) 개봉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개봉일을 한 차례 미루고, 관객들과의 자리나 각 종 행사도 규모를 줄이는 등 첫 행보는 다소 조심스러웠습니다. 2월 19일(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상망 기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관객수 77,756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습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느와르 장르의 영화입니다. 느와르란 Noir / Noire '검다(black)'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에서 유래되었는데, 범죄와 폭력, 도덕적 모호함, 성적 동기에 초점을 맞추는 영화를 느와르 영화라 부릅지만 사실 '명확한 정의'는 없습니다. 

 

느와르 영화가 다루고 있는 소재 때문에 흔히들 갱스터 영화나 범죄조직과 관련된 영화를 느와르 영화라고 헷갈려 하기도 합니다. 

 

  갱스터 영화 느와르 영화
주제 야먕, 신분상승  정치, 심리, 도덕적 규범에 대한 질문
구조 선형적 복합적
남성의 역할 목적성, 터프가이, 영웅 무목적성, 팜프파탈 덫에 걸림, 반영웅
여성의 역할 주인공의 애인, 보조적 교활하고 사악한 팜므파탈 또는 순수한 천사, 극단적 
초기 지향성 메이저 저예산, B급

 

사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연희(전도연)은 느와르 영화에서 여성의 역할 두가지를 모두 다 해내고 있습니다. 전도연은 과거의 연인이였던 태영(정우성)에게는 순수한 천사같은 여자였지만, 이 후 교활하고 사악한, 팜므파탈의 모습으로 탈바꿈합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의 각 기 8명의 인물들의 특징과 그들이 무엇 때문에 도덕적인 규범의 선을 넘으려 하는지를 본다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대부(1972)

<대부>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이탈리아계의 이민자 가족이자, 마피아 조직의 두목 '돈 비토 코를레오네'의 막내딸 코니 콜레오네의 결혼식이 있었던 1945년 부터 그(돈 비토 코를레오네)의 뒤를 이을 마이클 코를레오네가 뉴욕을 제패하게 되는 1955년 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입니다. 갱스터 누와르 영화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남아있는 영화 중 하나 입니다. 

 

메멘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입니다. 자신의 아내가 강간당한 뒤 살해되던 날, 그 충격으로 대뇌의 해마가 손상되어 새로 겪는 경험을 기억하지 못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가진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내를 죽인 '존 G'라는 인물을 쫓고 있으며, 10분마다 기억을 잃기 때문에 자신이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정보는 메모를 하거나 자신의 몸에 문신을 새기며 사건의 실마리에 다가가는 영화 입니다. 

 

올드보이(2003)

<올드보이>

박찬욱 감독의 영화 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으로 복수는 나의 것(2002) - 올드보이(2003) - 친절한 금자씨(2005) 중 하나인 작품 입니다. 누군가의 의뢰로 오대수는 사설감옥에 15년 동안 감금 되었다가 풀려나고, 이 후 우연히 들린 일식집에서 미도와 사랑에 빠지며, 자신을 가둔 이우진의 정체와 복수를 하려는 내용의 영화 입니다. 

 

이 외에도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가 있습니다. 느와르 영화는 소재보다는 앞서 말한대로 명확한 정의가 없기 때문에 영화의 분위기(어두움, 진지함)로도 접근하자면 국내 영화에는 <비열한 거리>, <달콤한 인생>, <해바라기>, <타짜>, <신세계>, <내부자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