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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간이 바로 적이다" 세계 1차 대전을 그려낸 <1917> 관전 포인트

<1917>

<1917>

개봉일: 2020년 2월 19일
등급: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119분


<1917> 예고편

제 1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쟁으로 인해 참혹해진 현장과 상황을 그린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이 2020년 2월 19일 개봉하게 됩니다. <1917>은 샘 멘데스 감독의 할아버지인 알프레드 멘데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도 합니다. 

관전 포인트1. 아카데미 3관왕 수상작

영화 <1917>은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촬영상>, <음향믹싱상>, <시각효과상>의 3개의 부문에서 수상을 하였습니다. 또한 제 77회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작품상(영국), 감독상, 촬영상, 음향상, 미술상, 특수시각효과상, 72회 미국 감독 조합상에서 감독상(영화부문) 등 수 많은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 되고 수상하였습니다.  

 

관전 포인트2. "TIME IS THE ENEMY" 시간이 바로 적이다. 

에린무어(콜린 포스)에게 불려간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는 후퇴를 한 독일군이 사실은 영국 부대를 유인해 집중 포화로 말살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블레이크형의 형이 속해 있는 데본셔 연대의 2대대가 다음날 그곳을 공격할 예정이기에 공격 중단 지시를 전해야 하지만 독일군은 통신선을 끊어놓아 다음날 출군명령이 떨어지기 전까지 에린무어와 스코필드는 직접 전령을 전하러 가야 합니다.

 

<1917>

영화 <1917>은 세계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합니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전시상황 속 여러 전투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그려낸 것이 아닌, 이웃부대에 '공격 중지' 전령을 전하러 가는 과정에 생겨나는 일들을 사실감 있게 필름에 담아 내었습니다. 정해진 시간내에 미션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전쟁 영화 임에도, 공포물이나 서스펜스 물에서 느끼지 못한 공포감과 압박감으로 보는내내 긴장감을 계속 흐르게 합니다.

 

관전 포인트3. 롱 테이크 촬영 기법. 

카메라의 스위치를 켜서 작동 시킨 뒤 다시 끌 때까지 촬영한 화면을 테이크라고 합니다. 롱테이크는 길게 찍는 촬영 방식을 의미 합니다. 롱테이크 촬영기법을 사용한 국내영화와 해외영화는 아래와 같습니다.

 

국내 영화

국내 영화로는 <올드보이>에서의 장도리 격투신이 있습니다. 칸 영화제 에서도 이 장면에서 관객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으며, 이후에 많은 작품에서 오마주가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에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에서 10.26 사태가 일어난 궁정동 안가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는 장면이 롱테이크 촬영기법이 쓰였습니다. 

 

해외 영화

서스펜스의 거장으로 불리는 '알프레도 히치콕'이 있습니다. 영화 <로프>인데, 당시 카메라 기술과 성능상 10분을 넘게 촬영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10분쯤 될 때마다 자연스러운 내용상의 이유로 카메라를 완전히 가려버리게 되고 그 사이에 필름을 갈아 끼워 촬영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롱테이크 기법을 이용 했습니다. 

 

롱테이크 장인으로 유명한 엠마누엘 루베즈키 촬영 감독의 대표작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에서 영화 초반 12분 정도의 우주 유영 중 일부장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 타임 스퀘어 장면이 대표적이지만 대부분의 장면이 거의다 롱테이크로 촬영 되었습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등이 있습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곰과 싸우는 장면 입니다. 

 

또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어벤져스> 1편에서 뉴욕에서 싸우는 장면이 롱테이크로 촬영 되었고, 이 후에 액션씬은 어벤져스 영화시리즈에서 꼭 등장하는 아이덴티티가 되었습니다.

 

롱 테이크는 보통 화면을 공간전환을 하지 않으며 일일히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많은 관객들이 답답해 하거나 지루해 하고 또는 어지러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롱 테이트를 통해 사람들이 숨가쁘게 느낄수 있으며, 긴장감, 집중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중요한 장면에서 많이들 쓰이기도 합니다.

 

영화 <1917>은 처음부터 끝까지가 롱테이크인 장면처럼 나오게 편집되어 만들어졌습니다. 여러개의 롱테이크를 편집해 붙였기 때문에 실제로 어느 부분에서 컷이 끊기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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