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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기생충> 작품상 수상 소감한 사람은 누구?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의 부문에 수상을 하며 전 세계를 뒤 흔들었습니다. 지난 2월 9일(현지시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고의 영예상인 '작품상'에 기생충이 언급되었고, 기쁨에 찬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 출연진, 영화 관계자들이 계단을 올라 무대에 섰습니다.

 

곽신애 대표

<작품상>은 감독에게 주는 상이 아닌 영화 제작자에게 주는 상입니다. 그러기에 가장 먼저 제작자이자 제작사 대표인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가 수상소감을 말했습니다. 그녀는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일이 벌어졌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 영화 <기생충>의 투자자인 CJ그룹 부회장인 이미경이 수상소감을 말하기 위해 무대 위에 섰으나, 앞 서 몇 몇 배우들의 긴 수상소감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 무대 조명이 꺼지게 되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영화인들과 배우들이 모두 함께 업(UP)를 외치는 상황까지 연출되었습니다. TV화면에는 샤를리즈 테론, 마고로비, 톰 행크스 등이 손을 "업(UP)"을 외치며 손을 위로 드는 제스처를 취하는 장면이 포착 되기도 하였습니다.

 

덕분에 조명이 다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어 수상소감을 말하는 이미경 부회장의 모습에 당시 생방송을 보고 있던 많은 시청자들이 "작품상 수상소감에 나온 사람이 누구지?"라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미경 부회장

이미경 부회장은 CJ의 그룹의 부회장입니다. 이미경 부회장은 영어로 "봉 감독에게 감사하다. 나는 봉감독의 모든것을 좋아한다. 그의 미소, 머리 스타일, 그가 말하고, 걷는 방식, 특히 그가 연출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라고 밝히며 봉감독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기생충을 지원해준 분들과 사랑해준 관객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미경 부회장은 박근혜 정권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라 2014년 미국 하와이로 가게 됩니다. 이 후에 국내 경영선에서는 뒤로 물로 났지만, 해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했으며, 이번 아카데미 시사식에서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로 <기생충>을 알리는데 100억 가까이의 홍보비를 써 아카데미 수상에 <기생충>을 알린 1등 공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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