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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 수상해 새 역사 쓴 <기생충> 봉준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4개 부문에서 수상하여 아카데미 시상식의 새역사를 썼습니다.

 

봉준호 감독

미국 현지 시간으로 2020년 2월 9일(일) 저녁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오전)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 되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도 2019년과 같이 별도의 진행자가 없이 열렸습니다. 


다수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조커> - 11개 부문

<아이리시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1917> - 10개 부문

<기생충>, <결혼 이야기>, <조조 래빗>, <작은 아씨들> - 6개 부문

<포드 V 페라리> - 4개 부문

<밤쉘>,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두 교황> - 3개 부문


수상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작품상 - <기생충>

 

각본상 - <기생충>

국제장편영화상 - <기생충>

감독상 - <기생충>

 

 

남우주연상 - 호아킨 피닉스 <조커>

 

여우주연상 - 르네 젤위거 <주디>

 

남우조연상 - 브래드 피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여우조연상 - 로라 던 <결혼 이야기>

 

촬영상 - <1917>

편집상 - <포드 V 페라리>

미술상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의상상 - <작은 아씨들>

분장상 - <밤쉘>

음악상 - <조커>

주제가상 - <로켓맨>

음향편집상 - <포드 V 페라리>

음향믹싱상 - <1917>

시각효과상 - <1917>

장편애니메이션상 - <토이스토리4>

단편애니메이션상 - <헤어 러브>

단편영화상 - <더 네이버스 윈도우>

장편다큐멘터리상 - <아메리칸 팩토리>

단편다큐멘터리상 -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 어 워존>


<각본상> 수상 시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각본을 함께 작업한 한진원 작가와 함께 무대에 올라 "감사하다. 큰 영광이다. 시나리오를 쓴다는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다. 국가를 대표해서 쓰는 것은 아니지만, 이 상은 한국인이 받은 최초의 오스카 상이다"라고 말하며 이어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는 제 아내에게 감사하고, 제 대사를 멋지게 화면에 옮겨준 기생충 배우들에게 감사한다." 라고 전했습니다.

 

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

이어 한진원 기생충 시나리오 작가는 "미국에 할리우드가 있듯이 한국에는 충무로라는 곳이 있다. 충무로의 모든 영화 제작자, 스토리텔러와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는 "이 부문의 이름이 바뀌었다. 바뀐 첫번째 상을 받게 되어 의미가 깊다. 그 이름이 상징하는 바가 있다. 오스카가 추구하는 방향에 지지와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하며 "이 영화를 함께 만든 멋진 배우와 스태프들이 와있다. 사랑하는 송강호, 이선균, 박소담, 최우식, 이정은, 장혜진, 그리고 모든 예술가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이어 "저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게 해준 바른손이앤에이와 CJ에 감사 인사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밤 마실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해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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